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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호불호 속 넷플릭스 세계 정복 '3일 컷' 실화냐?!

2025-07-01 10:3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를 다시 한번 ‘오징어 게임’ 신드롬으로 몰아넣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이후 단 3일 만에 글로벌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은 7월 1일(현지 시각) 기준으로 무려 93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미국, 영국 등 주요 콘텐츠 소비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석권하며, 그야말로 국경을 초월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개 이튿날인 28일부터 곧바로 글로벌 1위로 진입한 후 단 한 번도 그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즌1이 1위에 오르는 데 8일이 걸렸고 총 106일간 상위권을 지켰던 기록과 비교해 볼 때 더욱 놀라운 속도라 할 수 있다. 이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브랜드가 이미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기대감을 심어주었음을 방증한다.

 


물론 시즌3에 대한 시청자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지점도 존재한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스토리 전개 방식이나 특정 캐릭터의 변화에 대한 의견 차이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의 후속작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시즌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주목도를 유지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시즌3 공개에 맞춰 서울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며 이러한 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지난달 28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 광장까지 이어지는 성대한 피날레 퍼레이드가 펼쳐져 약 3만 8천여 명의 인파가 운집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진행된 팬 이벤트에는 9천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해당 행사의 영상은 유튜브 생중계 2시간 만에 조회 수 44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오징어 게임’의 식지 않는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 시즌3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