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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오" 1919년 열망 담은 선언서 '문화유산' 등록

2024-09-12 13:14
1919년 제작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2점이 12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문서들은 김구, 박은식 등 대한민국 대표 30명의 이름으로 발행된 것으로, 3·1 만세운동 이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의 '한성정부'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31일 발행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2점은 일본 다이쇼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와 맞물려 발표되어, 전국적으로 대규모 만세 시위를 촉발하고 일제에 저항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문서들은 3·1운동 이후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문헌을 통해서만 그 존재가 알려져 있었으나1967년 김양선 장로교 목사이자 교수가 숭실대학교에 기증하면서 유일한 실물 전단 형식의 문건이 알려졌다. 

 

선언서에는 "우리 민족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오"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